조문 예절
조문시기 : 가까운 친척·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했다는 연락이 오면,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가에서 성복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상을 당한 직후에는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럼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뒤에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별로 개념치 않고 돌아가신 직후 조문 하여도 무방합니다.
복장 : 검은색 정장이 기본입니다. 준비가 안되었을 경우는 채도가 낮은 옷을 선택합니다. 맨발은 삼가해 주시고, 외투나 모자는 미리 손에 들고 입장합니다.
부의(조의) 금 : 앞면은 조의, 부의, 추모, 애도 등을 기재하고 봉투의 뒷면에 소속(관계)/ 이름 기재를 왼쪽하단에 합니다.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으니 소속이나 관계 등을 적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오른쪽이나 왼쪽 상단에 소속을 쓰고 왼쪽 하단에 이름을 적습니다.
조문 순서 : 조문 순서로는 조객록에 서명과 부의금 전달하고 헌화를 하시면 됩니다.
조객록(방명록) 서명 → 부의금 전달 → 헌화 또는 분향 → 절(재배) → 조문
헌 화 : 최근에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주로 기독교 장례 시에 드리게 됩니다. 꽃봉오리는 영정을 향하도록, 오른손으로 꽃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면 됩니다.
분 향 : 오른손으로 향 1~3개를 집은 뒤, 촛불로 불을 붙입니다. 입으로 불어서 불을 끄지 않고, 가볍게 흔들거나 왼손으로 살짝 부채질하여 끕니다. 향을 잡은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친 뒤 공손히 향로에 꽂으면 됩니다.
절(재배) : 영정 앞에서 두 번 절을 한 뒤, 영전에서는 앉지 않고 그대로 물러납니다. 절 할 때 방법은 손을 모을 때 남성은 오른손, 여성은 외손이 위로 오도록 합니다. 모은 두 손을 눈높이까지 올리며, 손바닥과 시선은 바닥을 향합니다. 손을 바닥에 대면 왼쪽 무릎부터 꿇습니다.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합니다.(2번) 상주와 마주 보며 한 번 절을 합니다.
주의할 점 :
○건배는 하지 않습니다.
○음주의 경우 본인 잔은 본인이 채우시기 바랍니다.
○휴대폰은 진동이나 무음 상태로 해줍니다.
○반가운 친구나 친구를 만나도 큰소리를 내거나 부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유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됩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이다.
*본인이 집안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해당 상가의 가풍에 따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망인이 연세가 많으셔 돌아가셨을 때 호상(好喪)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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