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이란 미국 연방은행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이 미팅에 주목하는 이유는 증권시장과 비트코인 등의 금융시장이 여기에서의 발표에 따라서 향후 전망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2023년도 미팅
올해 잭슨홀미팅은 지난 행사처럼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역사적으로 물가 안정이 지연될수록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통제한다는 확신일 들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 면서 "언젠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겠지만 가계와 기업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자,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증권가는 잭슨홀 회의 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중도 매파적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듯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을 하겠다'가 아닌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로 해석하는 것 같았습니다.
금융권의 움직임
미팅 후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0.73% 오른 3만 4346.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탁지수는 각각 0.67%, 0.97% 씩 상승한 4405.71%, 1만 35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변 없었던 잭슨홀미팅에 주말에도 횡보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반등세가 꺾이며 머물던 3500만 원대에 멈춰있는 모습입니다. 2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353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01% 오른 354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갭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5% 상승한 2만 608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더리움도 박스권에 같혀있습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9% 상승한 224만 원을, 업비트에서는 0.31% 오른 224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4% 오른 1657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장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네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자산입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잭슬홀 미팅 연설 이후 장 초반 하락출발했습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2원 하락한 1320.4원입니다.
맺음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장이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자 잭슨홀 미팅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고 최초 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내년 상반기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주식시장도 당장의 충격은 없겠지만 당분간 불확실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번 주 나올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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