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 (SVB) 사태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 사태는

 

지난 3월 12일부터 발생한 미국의 은행 파산 사태입니다. SVB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은행으로, 총 자산 2,090억 달러, 미국 내 16위 규모 은행이었습니다.

그러나 SVB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스타트업들의 대출 상환이 어려워지고, 예금자들의 대량 출금이 발생하면서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SVB는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비상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다른 은행들과 합병 협상도 실패하면서 결국 파산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SVB 사태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비교되기도 하며,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SVB와 거래를 많이 한 다른 은행들이나 스타트업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으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SVB 파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정확하게 산정하기 어렵지만,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SVB는 약 2조 3,000억 원(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으며 , 이로 인해 SVB와 거래를 많이 한 다른 은행들이나 스타트업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예를 들어,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은 SVB와 뉴욕 시그니처뱅크에 예금을 많이 해놓았다가 재산의 절반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북도는 SVB 파산으로 인해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영향이 없는지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단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외에도 SVB 파산은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과 신용위기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하여, feb( 미 연방준비제도)는, SVB 사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SVB 사태는 SVB CEO가 공개적으로 재정문제를 인정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했는데, feb는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긴급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feb는 SVB와 거래하는 다른 은행들에게도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SVB와 연관된 은행들은 신용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feb의 역할은 금융시장의 안정과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인데, SVB 사태에서 그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