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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결혼식으로 평생 봉사한 신신예식장 백낙삼대표 별세

by 노스타우너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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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삼대표는

경상남도 마산에서 웨딩홀 서비스를 운영하며 돈이 부족한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제공한 대표였다. 그는 20대 때부터 사신사로 일하며 돈을 모았다. 그리고 1967년 마산시 서성동 3층 건물을 사서 신신예식장을 열었다. 처음에 백대표는 형평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신혼부부를 위하여 사진촬영비만받고 무료 결혼식을 올려줬는데, 나주에는 모두 공짜로 해주기에 이르렀다. 그 후로 55년간 무료로 결혼식을 올렸고 15,000쌍이 무료로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백낙삼대표
고 백낙삼대표 부부

그는 향년 93세로 28일 별세했다.  백 씨 부인 최필순 씨(82)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남편이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1년간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에 별세했다. 백 씨는 국민포장, 국가훈장 석류장,  LG 의인상 등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였다. 

 

예식장은 아내 최필순 씨와 아들 백남문 씨가 계속 이어간다. 백 대표의 아들 백남문(54)씨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 올리는 사람이 없도록 예식장을 잘 운영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고인이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백남문 씨는 어머니와 함께 예식장 운영을 도맡고 있다. 고인이 하던 주례는 고인과 50년 인연이 있는 백태기 씨가 이어가고 있다. 백남문 씨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예식장이 문을 닫은 줄 아는 분들이 많아서 이전보다 문의도 많이 줄었다”며 “아버지 뜻을 이어받아서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워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립상복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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